이야기/습관의 힘

[고사성어] 수상개화 樹上開花

TR.H.Lee 2023. 4. 13. 14:38

 

樹 上 開 花

'나무 위에 꽃을 피운다'라는 뜻

본래 꽃을 피울 수 없는 나무에 조화(造花)를 진짜 꽃처럼 장식하여 상대방을 속인다는 말이다.

삼십육계 가운데 29번째 계책이다.

 

樹:나무 수
上:윗 상
開:열 개
花:꽃 화

철수개화(鐵樹開花:쇠나무에 꽃이 피다)가 전화(轉化)한 것으로,

원래는 지극히 실현되기 어려운 일을 비유하는 말이었다.

중국의 대표적 병법의 하나인 삼십육계에서는

병전계(倂戰計:동맹 등을 맺어 함께 싸울 때의 계략)에 속하는 29번째 계책으로 사용되었다.

그 내용은

 '형세에 따라 위세를 떨치면, 작은 세력이라도 큰 세력처럼 꾸밀 수 있다.

 기러기가 높은 하늘을 날 때 무리를 지어 날개를 활짝 펴고 대형을 이루어 나는 것처럼 하는 것이다

 (借局布勢, 力小勢大. 鴻漸于陸, 其羽可用爲儀也).'

 

곧, 아군의 힘이 약할 때, 다른 세력이나 어떤 요인을 빌려 아군을 강하게 보이게 함으로써

적으로 하여금 두려워하게 만들어 굴복시키는 것이다.

《삼국지연의》에서 장비가 장판교(長坂橋)를 필기단마로 지키며

조조의 대군과 맞설 때 수상개화의 계책을 이용하였다.

그때 유비는 조조의 군대에 쫓겨 달아나고 있었다.

장비는 20여 명의 병사를 이끌고 장판교를 지키며,

병사들로 하여금 말꼬리에 나뭇가지를 매달고 숲 속에서 이리저리 달리게 하였다.
그로 인해 먼지가 자욱하게 일어 멀리서 보면 마치 대군이 몰려오는 것처럼 보였다.

조조의 군대가 장판교에 이르렀을 때, 장비가 다리 앞에 홀로 서서 대적하였다.

조조는 장비의 용맹이 두렵기도 하고 복병이 있을지도 몰라 선뜻 공격하지 못하던 차에

장비가 빨리 싸우자고 내지른 벼락 같은 호통소리에 놀라 도망치고 말았다.

[네이버 지식백과] 수상개화 [樹上開花]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수상개화

'나무 위에 꽃을 피운다'라는 뜻으로, 본래 꽃을 피울 수 없는 나무에 조화를 진짜 꽃처럼 장식하여 상대방을 속인다는 말이다. 삼십육계 가운데 29번째 계책이다. 樹:나무 수 上:윗 상 開: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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