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팩스톤(Sara Paxton), 스콧 이스트우드(Scott Eastwood), 캐서린 워터스톤(Katherine Waterston) 주연
반전(反轉)영화에서 수준 높아 손꼽히는 영화이다.
※ 개인적으로 트라이앵글(Triangle, 2009), 아이덴티티(Identity, 2003,) 등을 수작으로 꼽는다.
'팩맨'효과를 영화에 도입을 했고 '열린 공간이 결국 갇힌 공간'이라는 것을 보여준 영화이다.
이 영화를 보고 있자면 영화 <나비효과 The Butterfly Effect, 2004>가 오버랩이 된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오두막의 숲에 갇히게 된 세 사람은
그곳을 탈출하기 위하여 노력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영화는 그들의 노력에 주목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왜 이곳에 갇힐 수 밖에 없는지를 주목하게 한다.
그도 그럴것이 영화 초반부터 등장하는 세 명의 주인공의 대화를 통해
연관점을 찾아보라는 듯이 디테일을 다루고 있다.
그 세 사람은 한 장소와 한 시점에서 어울릴 수도 없는 관계이다.
그리고 종반부에 등장하는 또 다른 인물로 인해 혼란에 빠질 법한 전개를 잘 풀어낸 영화라고 할 수 있다.
(한국 영화의 아쉬운 점은 이러한 전개 부분이기에...)
영화는 세 명의 인물의 과거를 통해 동일한 주제를 보여준다. 그것은 외로움이다.
한 인간이 인격적인 주체로 사회와 공동체에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외로움을 채워주는 정서가 필요하다. 그들은 그 정서에 메말라있었다.
첫 번째로 오두막에 온 톰은 고아원에서 성장한 부모가 누군지도 모른 고아 출신이다.
두번째로 오두막에 온 사만다는 어린 시절 그의 아버지가 전쟁에서 전사하고 그 후 어머니가 재혼을 한다.
그리고 사만다가 결혼 후 출산을 앞둔 몇 해전에 교통사고로 사망한다.
세번째로 오두막에 온 오디는 자신의 어머니가 자신을 출생한 그 날 난산으로 사망한다.
그녀는 아담(그녀의 아버지)의 가족(아마도 친적일것이다)밑에서 성장했지만 사랑을 받지 못했다.
놀랍게도 이 세 사람이 모두 한 가지를 주목하게 된다.(영화를 보시길 ㅡㅡ;)
이런 관계속에서 한 가지가 분명한 것은 한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사랑과 관심이 밑거름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그 사람의 미래가 좀 더 나은 미래로 나갈수 있기때문이다.
여기까지 생각했다면 아마도 이들의 관계와 왜 이곳에 갇히게 되었는지는
영화를 보면서 찾을 수 있다.
번뜩이고 '헉' 하는 반전보다는 '아 그렇구나'라는 반전의 미묘가 돋보인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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