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양식/가정예배

위기와 시련 앞에 믿음을 세워라_마가복음 4장 35~41절

TR.H.Lee 2024. 10. 11. 13:28

믿음을 세우는 가정예배 1

위기와 시련 앞에 믿음을 세워라

마가복음 4장 35~41절

 

믿음을 세우는 가정예배 (1) 마가 4ː25-4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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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막4ː35-41).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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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을 말씀으로 가르치신 예수님은 해가 저물 때 제자들과 함께 배를 타시고 건너편으로 가십니다. 예수님은 매우 피곤하셨는지 배의 뒤편(고물)에서 잠이 드셨습니다. 이 배에는 베드로와 안드레 그리고 요한과 야고보가 타고 있었습니다. 이 네 명은 어부였습니다. 물에 관해 잘 알고 있었고 배를 능숙하게 다룰 줄 알며, 갈릴리의 바다에서 잔뼈가 굵은 어부였습니다. 어부가 아닌 다른 제자들이 봤을 때 이 배는 안전해 보였고 든든했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바뀝니다.

 

어둠이 들고 바람이 불며 파도가 거세지기 시작합니다. 제자들은 배가 풍랑에서 파선(배가 부서짐)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를 합니다. 풍랑이 이는 바다 위의 배에서는 여전히 잠든 예수님이 계십니다. 배를 집어 삼킬 만큼 몰아치는 바람과 파도 앞에 제자들은 죽음의 공포에 직면하게 됩니다. 어부 네 명이 있었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제자들은 예수님을 깨우기 시작합니다. “선생님, 이 파도가 너무 세고 바람이 너무 셉니다. 이러다 우리 모두 죽게 됩니다.”

 

예수님은 곧 일어나셔서 바람과 파도를 향해 꾸짖기 시작합니다. “잠잠해라. 고요하라!” 그리고 거짓말처럼 바람이 그치고 파도가 멈추었습니다. 바다는 아주 잔잔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무서웠지? 걱정 말아라. 내가 있으니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제자들은 꾸짖으셨습니다. “왜 겁을 내느냐? 믿음이 없어졌구나! 어떻게 된 것이냐?” 예수님은 어부 네 명을 향해서 꾸짖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제자들 모두에게 꾸짖었습니다.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것과 하나님이신 것을 믿지 못하는 제자들을 향해 일침을 놓으신 것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됩니다. 상황이 너무 힘들어서 왜 나에게만 이런 일이 일어날까?’, ‘다른 가정은 잘 사는데 왜 우리 가정에만 이런 일이 일어날까?’ 성경은 이 모든 일이 사람이 살아가면서 겪는 일이라고 합니다. “겁먹지 말아라, 무서워하지 말아라”, “믿음을 세워라.” 이렇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방법을 찾기 위해 사람을 찾아가는 것, 권세자와 유지(有志)들에게 청탁하는 것은 믿음을 허물어버리는 일입니다. 우리는 먼저 믿음을 세우고 믿음의 주요 우리를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위기의 상황 앞에서 예수님을 찾는 것은 잘한 일입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곁에 있는데도 자연과 세상 앞에 겁을 먹었고 무서워했습니다. 믿음은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고 세상을 바라보는 순간 약해지게 되고 무너지게 됩니다. 또한 예수님을 믿는 하나님의 백성에게도 이런 일들은 언제 어느 순간이라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주무시고 계신 배를 바람과 파도가 위협하듯, 날마다 예배하고 기도하고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 서 있을지라도 이런 위협은 늘 나타나게 됩니다.

 

지금, 어려움과 감당하지 못할 짐이 누를지라도 그것에 겁을 먹거나 무서워해서는 안 됩니다. 믿음을 더욱 세워야 합니다. 믿음의 주요 우리를 온전케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이것을 능히 이길 수 있도록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은 하나님을 결코 이길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이기신 예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시고 우리의 아버지이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세상을 이기는 우리의 무기입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고전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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