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노래 "나의 만족과 유익을 위해"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 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
이는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니 죽는 것도 유익함이라 (빌립보서1:20,21)
아마 2000년으로 기억이 되는 어느 날이었다.
나에겐 특별히 하나님앞에 받은 말씀이나 내 마음을 감동케하는 말씀 또는 내 인생을 움직이는 내 삶의 지표가 되는 말씀이 없었다.
내 삶을 움직이는 삶의 모토가 되는 말씀이 있기를 간절히 원하던 어느날..
그날 꿈을 통해 난 성경을 보았고 이 말씀을 읽게 되었다.
분명히 보게 된 말씀.. 꿈 속에서 읽고 그 구절을 정확히 본 말씀...
꿈에서 깨어나서 좀처럼 흥분이 가시지를 않았다.
내가 원했던건 (어떤 이 처럼)예레미야 33장 3절 말씀이나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사모하는 말씀 또는 하나님의 종으로서의 사명을 갖는 말씀을 원했었다.
그런 내게 빌립보서 1장 20,21절 말씀은 차분하면서도 그냥 삶의 고백의 말씀이었다.
하지만 이 말씀은 내 삶을 아주 잔잔히 그리고 하나님의 뜻으로 인도하고 있었다.
그 때는 그것을 몰랐었던 무지했던 그 시기였었다.
나는 하나님의 종으로 위대한 설교자가 되고 싶어했다.
많은 신앙의 위인처럼 젊은이들을 깨우며 치유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늘 그렇게 기도했었고 늘 그렇게 생각했었다.
신학대학원을 5년간 준비하면서 해마다 떨어지며 내 마음은 점점 시들해 가고 있었다.
그리고 그 시기엔 나는 많은 죄로 내 스스로를 더럽히고 있었던 시기였었다.
마침내 신학을 내려놓고 자격증을 준비했고
그런 내가 비참하게 느껴지면서 사람들과 담을 쌓기 시작했다.
여전히 나는 죄 가운데 나를 방치하고 있었다.
여전히 나는 기도하며 한 손에는 죄를 향한 길목을 잡고 있었다.
삶은 내 뜻대로 되는 것이 없었다.
자격증을 따고 나서도 난 한동안 좌절속에서 지냈었다.
무엇때문에 여기까지 왔는지 하나님을 원망하고 나를 원망했고 주변을 원망했다.
죄를 버리라고 하나님은 늘 말씀하셨다.
신앙의 본질은 말이 아니라 결단과 행함이라고 한결같이 내 마음을 두드리고 계셨다.
마침내 내 마음의 죄를 버리고 하나님 앞에 내 삶을 드리기 시작했다.
불평과 원망도 내려놓았다.
내 의지도 내려놓고 하나님의 인도를 잔잔히 기다렸다.
그냥 기다렸다. 그리고 믿음을 가지기 시작했을 때
원치않는 일이 성사되기 시작했고
그렇게 노력했고 노력을 통해 실패했던 일들이 풀리기 시작했다.
지금 이 찬양이 나를 하나님앞에 부르고 있다.
바울이 2천년전 차가운 감옥에서 빌립보 교인들에게 편지를 쓰면서
그의 마지막 말년에 힘을내어 마지막 남은 삶의 자세를
빌립보 교인들에게 그리고 나에게 말하고 있다.
그는 여전히 꿈을 꾸고 있었고 그 꿈을 여전히 행동으로 살고 있었다.
"나의 만족과 유익을 위해 잡으려 했던 세상 일들
이젠 모두다 해로 여기고 주님을 위해 다 버리네
부활의 능력 체험하면서 주의 고난에 동참하고
주의 죽으심 본을 받아서 그의 생명에 참예하네
내 안에 가장 귀한 것 주님을 앎이라
모든 것 되시며 의와 기쁨 되신 주 사랑합니다."
지금 나는 앞이 보이지 않는 길에 서 있다.
그래도 그 앞을 보며 하나님께 날마다 기도와 결단으로 나간다.
더러는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충고를 하지만
내 삶에 날마다 예수 그리스도가 존귀히 되게 해야 함을
이제 하나님께 배웠기 때문이다.
내 사업이 최우선이 아니라
내 사업을 일으키시는 하나님이 최우선이기 때문이다.
(사업에 열심으로 성실하게 해야한다. 무엇보다 하나님 섬기고 이웃 섬기기를 쉬지 않는다.)